사무실의자가 좀 푹신푹신 하기도하고 배기고 오래 앉아있으면 땀띠도 생기는것 같고 해서 시원한 방석을 사려고 생각중이었었는데 처음에는 팬이 달려있는 통풍방석을 봤는데 팬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다고도 하고 관리도 어려울 것 같고해서 전통의 대나무방석을 알아보고 구입했는데 만족합니다. 처음엔 대나무 방석은 어렸을때 부모님 차량에 깔려있는 것을 종종 봐서 그런지 약간 올드한 이미지가 있어 아저씨 같기도 하고 꺼렸는데 (사실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고 있어 부정할수 없는 아재가 맞지만ㅎ) 한번 써보니 이래서 대나무 대나무 하는구나 하면서 조상님들의 지혜가 느껴지더군요. 에어컨 들어놓으면 처음에 앉을때, 대나무가 냉기를 먹어 응댕이가 시원하다 못해 차갑기 까지 합니다. 다만 저는 괜찮았지만, 같은 제품 쓰고 있는 여친은 마감이 덜 된 부분이 있는것 같다고 하니 사포로 살짝 갈아 줄 예정입니다. 리뷰랑은 상관 없지만 이번 여름엔 죽부인도 하나 장만해야어요. 역시편하고 실용적인게 최고네요 이렇게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나 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도 분명 있겠지만, 가격,기능성,편리성 종합적으로 봤을때는 저는 이게 좋아요. 대나무방석도 검색해보니 여러가지 종류가 나오던데 크게두가지, 전체적으로 막힌 얇은방석과 이렇게 구멍이 있는 마작방석이 나와서 택시운전을 10년하신 어머니께 여쭤보니 이걸로 하라고 하셔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나서 눈이 따가워지네요. 이따가 전화라도 한통화 드려야겠습니다.